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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ine

주말 결혼식 소소한 뒷풀이, 8시간 낮술먹고 코인노래방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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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se 1.

예식이 12시라 전날 새벽까지 마신 술이 깰 틈도 없이 9시 10분에 일어났고

서둘러 20분 만에 준비하고 서둘러 후배가 타고오는 택시를 잡아 타고 공항시장역으로 갔다.

 

 

 

Phase 2.

오늘 갈 곳은 구의동

일산에서 차끌고 오는 친구 신세를 지려한다.

주말에 운전하기 싫어서 퍼 마신 술은 하루종일 더부룩함을 동반했지만

도착한 해피데이웨딩홀?은 역대 최악의 주차시설로 우리를 괴롭혔다.

 

 

 

Phase 3.

반가운 얼굴들이 몇명 있었다.

십수년전 나와 함께 하던 이들...

피해야 할 인연도 있었지만, 이젠 웃으면서 본다.

아마 건너건너 말이 흘러들어갈 것이다.

"야 갸도 좀 늙었더라 " 라고...

뭐 잘 살면 되지

9명이 1인 3접시를 테이블에 올려놓으니.

지나가는 사람마다 쳐다본다...

배고팠다고... 빈속에..숙취에

 

 

 

Phase 4.

너무 일찍 시작한 웨딩은 너무 지루한 시간을 보상해 줬다.

아 뭐하지....

다들 뿔뿔이 흩어지고

후배랑 한풀이 술한잔 하러 간다.

시간은 오후 3시

 

 

 

 

Phase 5.

술집이 문 열었을까?

이시간에 이 주말에 둘다 정장을 빼입고

문연 술집마다 기웃거리며 술파냐고 물어본다.

아 그냥 감자탕집이나 가자

1인 1뚝배기 소주 4병 마시고 나와도 6시가 안된상황...

당황스럽다.

좀 걷다보니 술이 깬다.

 

 

 

Phase 6.

배가 부르니 가볍게 맥주타임

봉구비어 가서 크림맥주 2잔씩 마신다.

이제 취기가 살짝돈다.

나이 차이는 3살차이인데.

늘 반말이다. 그냥 친구란다.

빠큐를 4번 맞았고.

건방지지만 이해해 주련다 쌰 앙 ~

 

 

 

Phase 7.

코인 노래방이란 곳을 가봤다.

500원에 두곡

선곡이 늦어지면..기계는 재촉을 하고

결국 5분? 이내에 선곡을 못하면

아무곡이나 지가 틀고 싶은 곡으로 연주를 한다.

대부분.... 생전 첨 듣는 번안곡 같은...

무려 7천원이나 환전하고

기세좋게 불러대기 시작한다.

근데 지친다.

시간에 쫒겨 부르는것이 아니니

중간중간 대화가 길어지고 ㅎ

뻘짓만 한다.

옆방에 기똥차게 잘부르는 커플이 왔다.

Kpop star 를 모두 섭렵한 나로써는...

아마 저 남자애...목 나갈거 같다...

아니나 다를까...4곡째부터 삑사리를 내고 호흡이 거칠어지며

중간중간 포기를 한다. 그리곤 조용하다.

좀더 연습하시게~

 

 

Phase 8.

12시가 조금 넘은 상황

우린 술이 다 깼고.

더 놀자는 말을 묵살하고 택시를 태워보낸다.

걸어가면 10분이면 가는데.

택시를 태워보낸다.

운나쁘면 데려다 줘야 하기 때문이다.

 

 

 

Phase 9.

터덜터덜 담배를 꼬시며

집에오니 1시가 되었나.

고단한 주말이다.

내일은 ... 빡세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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