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돈 벌기 힘들다
[PMR-004] (멍부, 멍게) 본인의 역할을 못하는 상사
음란아저씨
2016. 1. 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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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착하면 그것이 무기가 되는 세상이다.
다시말하자면, 착하게 보이면 최강 캐릭터가 되는 셈이다.
어떻게 30년 가까이 사회생활을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의
무능함, 무기력함, 무열정, 무의지, 사탕발림, 꼼수, 권위, 아부, 잘난척, 징징거림
요즘 상대하는 어느 윗사람의 컨셉이다.
본인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 사람은
언젠가 어디에선가...어느 사람을 만나면 꽃을 피우겠구나 싶지만
이런 병X들은 내 경력상에서 좀처럼 가늠할 수가 없다.
어찌 쌓았던 그 경력을 권위로 휘두르고
어떻게 해서든지 빠져나갈 궁리만 한다.
즉. 똥, 오줌을 못가린다랄까.
멍부(멍청한데 부지런해 ㅜ)/멍게(멍청한데 게으르기까지 ㅜ) 가 괜히 나온말이 아니다.
그런 바보들은 이슈가 생기고 위기가 발생하면
책임을 떠넘기거나 모르는척한다.
그럼 그 윗사람은...일단 문제를 해결해야 하니
다른 차선책을 찾기 나름이다.
누군가의 말처럼 싸는놈따로 치우는놈 따로인셈이다.
내가 왜 그사람 때문에
나랑 관련도 없는 사람들에게 싫은 소릴 들어야 하고
내 권한 밖의 일에 대해 책임을 갖고 일해야 하며
마치 그사람의 비서인양 그사람일을 내가 챙겨야 한단 말인가
정말 시작도 안한 프로젝트에
최악의 인력구성이다.
심리학이나, 경험과 사례를 통한(빅데이터) 인간에 대한 파악이 재미있긴 하지만
서로 피해받을 일이 생기면 안되지 않나?
1차 문서를 만들어 주면 마치 지가 한일처럼 꾸미고
입장이 난처한 미팅은 다른 미팅을 잡아서 참석안하고
누군가가 이슈를 제기해 미팅을 제안하면 차마시고 점심메뉴를 뭘로할지 고민만 한다.
나이가 비슷하거나 같은 '급'이면 정말 옥상으로 부르거나
정치적으로 눌러버렸겠다.
정말 치가 떨린다.
금주 정기 미팅 역시, 본인의 입에서 시작한 이슈인데
차편이 없다고 그리고 지방에서 늦은시간에 한다고 가기 어렵다고 한다.
이걸 다 듣는 곳에서 말한다. 어이가 없다.
본인의 직급과 직책상 요딴말이 나오면 챙피하지 않을까?
꼴보기 싫어서 나도 차를 못가져오니 방안을 달라고 했는데.
오늘아침에 현업(갑)에게 한다는 소리가
'나는 다른 미팅이 있어서 못가요, 다른 사람가니까 뭐 '
이런다.
어차피 단 하나라도 좋은점이 있는지 검토하는 미팅으로써
이미 100개중 99개 맘에 안드는 지금 상황에서
이 예정된 미팅에 결과로 내 의견은 좋게 나올 수가 없다.
나도 리스크를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예견된 리스크는 미리 줄이거나 공론화하여 대안을 찾는것이
프로젝트 PM의 정석이다.
부정적인 검토결과를 갖고 본인은 어떻게 헤쳐나가시는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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