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논현역 맛집 '숙이네 조개전골' 푸짐한 조개찜으로 행복한 술자리 / 회식 하세요
논현역에서 방금 먹고들어온 숙이네 조개전골 집입니다. 멘토께서 사주신 맛난 조개찜입니다. 원래 줄서서 먹는다고 하는데 저희는 운좋게 딱 맞게 들어 갔습니다. 소주 두병 먹고 왔는데 적당히 좋군요.
마무리로 아이스커피 1잔씩하고 9시에 헤어졌습니다. 전 소중하니까요.
술마시고 마무리로 냉커피 마시는거
사계절 내내 즐기는 일입니다.
짧고 굵게 마시고
커피 마시며 대화를 정리하는
그런 술자리 좋습니다.
술자리가 길어지면
좋을 일이 없거든요.
잼나고 잘 놀려면
적!당!히!가 있어야 해요.
숙이네는 체인점 이라고 합니다.
근데 전 처음이에요.
부천에도 있네요 ?!
가격은 거기서 거기
근데 양을 본다면...
퍼포먼스를 본다면...
인정해줍니다.
그리고 친절하더군요.
논현점 숙이네는^^
집나간 초점
화력 빵빵한 불을 켜고
조개전골을 준비합니다.
겁나 큰 찜통에 나옵니다.
와 이걸 어케 셋이서 먹어?!
숙이네 조개찜? 전골?
소(小)자 인데도 양이 엄청납니다.
퉁퉁한 제손이 초라해집니다.
곧바로 뚜껑을 닫아주며
위에 서비스 기본 안주로 후라이가 나옵니다.
기본 안주가 부실하다고요?
모르시는 말씀
!!!
조개는 소고기 처럼 색깔만 바뀌면 먹는 겁니다.
금방익어요.
후라이를 채 먹기도 전에 뚜껑을 걷어 가십니다.
팔팔 끓고 있는 조개전골!!!
벌써 소주 3잔을 들이 부었습니다.
오늘 웬지 흐트러지고 싶어 옵하~~~
제가 좋아하는 대파가 듬뿍
청양고추가 듬뿍 들어가 있어요.
해산물찜이라 짭짭한데
싱겁게 드시는 분은 짜게 느껴질 수 있으니
육수나 물을 추가해서 드세요.
파맛이 장난이 아닙니다.
먹을게 없다고 먹지 말라던
게를 굳이 이쁘게 발라서
형님하나 형수님하나 드리고
술잔을 재촉합니다.
막내의 할일
남은 조개를 키조개 껍데기에 모아놓고
칼국수를 시킵니다.
우린 세명이니까
배부르니까
3인분 !!!
칼국수도 금방 익네요.
새빨간 김치와 칼국수는 진리 입니다.
맛있게 푸짐하게 즐거운 시간 갖고 왔습니다.
쓴 말씀 좋은 말씀
짧지만 알찬대화 너무 좋았습니다.
짧은 문장을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그런 대화를 즐기는 우리입니다.
오늘은 제가 많이 부족하고
남탓도 많이하고
뒷담화도 많이 했습니다.
이러지 않았는데 오늘은 투정부리고 싶었어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