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비, DIY, 튜닝

캡티바 차박 떠나기전 방전 되다 ㅠㅠ

음란아저씨 2015. 11. 25. 04:00
반응형

 

이게 웬일인가요?

이제 겨우 돌지나고 두번째 맞는 겨울의 문턱에서 캡티바가 방전되었답니다.

이유는....블랙박스

블박 상시전원을 최저로 해놓고 1주일 가까이 블박이 켜져있는 모습을 보고 흡족해 했죠 ㅠㅠ

바보 같았습니다.

 

 

 

 

시동걸 전류가 남아있질 않았네요.

랙카를 부르고 머하면...약속시간까지 늦어버리니까 에라이 귀찮은데 그냥 하자 ....

운전병실력 어디가나요.... 배운거 써먹어야죠.

 

방전된 자동차 배터리 점프 하기

 

1.방전차량의 +단자와 새 배터리(타차량)의 +단자를 빨강케이블에 물린다

 

2.방전차량의 -단자와 새배터리(타차량)의 -단자를 검정케이블에 물린다

 

3.방전차량의 키를 시동이 걸릴때까지 돌린다 (약 5초이상이 넘어갈경우 재시도)

 

4.시동후 바로 케이블 걷어 정리한다(해체는 반대로 -부터 해제)

 

5.시동후 저 같은 경우엔 1시간 이상 시동 상태를 유지해 줍니다.

 

 

다행히 저에겐 부자 코스프레용 01년식 아반테XD와 점프선이 있습니다.

멋드러지게?! 옆에 대고 점프선을 물렸는데.... 실내등이 들어오더군요.

"그치...내가 너에게 인공호흡을 하고 있단다 숨을 쉬거라"

 

근데 세루모터? 시동모터가 돌지 않는 것입니다. 아에 기미도 없지 모에요...

어제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겨우 몇시간 자고 일어난게 전부인 저에게.... 욱함이 올러오는 순간 이였습니다.

 

폰처럼 충전을 해보자 하고...XD의 RPM을 조금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수차례 캡티바의 시동을 걸어보는데 그대로 더군요....아 .... 이 웬 날벼락인가 오늘은 차박을 가는 날인데...

술도 덜깨고... 짜증과 스트레스가 물밀려오듯 넘실거렸습니다. (사실 속도 안좋아서 울럭울럭~)

소리를 질렀습니다. "앗아~~~~~~~~~"

지하주차장에 RPM올라간 차소리와 제 비명소리....사람들이 깜짝 놀라는게 보였지만 신경쓰지 않았어요.

전 술이 덜깨고 짜증이 넘치는 상태였으니까요. ㅠㅠ

 

20분 쯤 충전을 하니 캡티바 시동이 걸립니다.

엔진소리가 은근히 크게 느껴지는데...ecu가 초기화 된건 아닐까 라는 또...짜증이 밀려오더군요.

내가 어떻게 길들이기 한 차인데....이제와서 이딴일로 초기화라니... 다시한번 소리를 지르고...

XD를 캡티바 자리에 모셔놓고? 차박을 떠났습니다.

 

전압경고등이 2시간 넘도록 안꺼져서 운전하는 내내 쉴때도 시동을 걸어놓는 수고로움과 예민함이 있었고요.

다시 시동을 끄고 걸어보니 잘 걸리고 경고등이 꺼져서 안심하고 차박을 즐겼답니다.

 

겨울철 배터리 관리에 신경써야 하거늘. 오히려 블박의 전압을 조정하는 멍청한 짓을 하느라 헛된 시간과 리소스와 체력을 낭비했습니다. ㅠ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