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신천역 나들이를 갔습니다. 신천역에는 다 맛집 같지만 이번에 찾은 매운갈비찜 집은 정말 가성비 최고였다. 야근후 먹는 쏘맥은 정말 최고지요. 느즈막히 쏘맥 멤버를 기다렸다가 버스를 타고 나섰습니다. 사실 사무실 근처지만 자주 안가는 곳이 신천이였는데 말이죠.
족발을 먹을까 하다가 찾은 / 무난한 매운갈비집 입니다.
우리들은 바닥이 보일때까지 싹싹 먹는 스타일도 아니고 서비스/친절도/적당한 맛이면 만족합니다.
신천역 3/4번 출구 앞에서 가깝고요. 마포소곱창집 바로 옆이고
신천역 새마을식당에서 간판이 보입니다.
가볍게 소주하나 맥주하나를 시키고 갈증난 몸뚱아리를 적시고 있습니다.
안주는 일반 갈비찜2인 + 계란말이
화장실 갔다오니 저렇게 시켰더군요.
뭐라뭐라 했습니다. 다 쳐먹을 수 있냐? 라고요...
싸답니다. 가격표를 보니 헐.... 송정은 2.5였어요. ㅜㅜ 너무 싸서 의심했는데
가게안도 허름하고 ㅎㅎ 근데 최고네요 맛이나 서비스가~
기본 안주가 깔끔하고 간이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마치 엄마가 해주시는 집밥 같아요.
저 소시지는 정말 사랑한답니다.
이제 메인 요리 등장하십니다.
저 반해버렸습니다.
더 대파의 향연~
저렇게 많이 던져놓을 수 있습니까?
사실 실제로 보면 더 그득해 보이는데 사진 각도가 안맞았나보네요.
모릅니다. 이때부터 흥분 모드 였어요.
술은 하염없이 들어가고 안주는 대파위주로 먹고 ㅎㅎㅎ
그런데 말입니다....
여기 갈비찜...제가 좋아하는 또하나의 장점이 있어요.
무척 부드럽습니다.
송정은 맛은 있어도...좀 질겼거든요.
여긴 오래 삶아두셨나봐요. 국물도 잘 베어 있는데
살이 여간 부드러운게 아니에요.
아가씨 볼기짝 처럼 부드럽네요 *^^*
계란말이 보통 그냥 길게 자르시죠?
여긴 보통 사람들이 자르는 두개정도 크기로 자르로 가로로 한번 더 잘라주십니다.
먹기도 편하고. 흘러내리지 않아서 좋더군요.
길게 썰어 먹음 뚝뚝 떨어지잖아요.
사장님은 또 어찌나 친절하신지
누가보면 처음 장사하시는 분처럼
무뚝뚝해보이지만 말씀한마디한마디에 마음 씀씀이가 묻어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먹고 즐겁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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