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여행 준비 - 페트병으로 통발 만들기 DIY

 

 

단순히 차에서 자는 것 말고도 놀거리 즐길거리를 위해 머리를 맞잡고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가지 고민 중 우린 자급자족 컨셉의 나름 정글의 법칙을 찍기로 했습니다.

통발과 작살을 이용한 낚시 !!!

 

 

 

 

 

 

 

 

통발을 해서 회도 떠 먹고 매운탕도 끓여먹기로 했죠.

물론 회뜨는 법은 제가 익혔고, 매운탕은 뭐 있겠어요 그냥 끓이면 되죠.

 

그래서 통발을 큰것 2개와 작은것 2개 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큰것은 어차피 쇼핑몰에서 구입하면 되므로 패스하고 작은 것은 제가 원래 만들려고 했던대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어제 일찍 끝나서 통발을 제작했습니다. 제작이라고 하기엔 너무 쉽고 간단해서 통발 diy라고 만 하겠습니다.

 

 

통발만들기diy를 인터넷으로 검색하기 전에 벌써 저는 머릿속으로 구상을 완료했습니다.

전 diy에 능통하답니다. 자동차, 조명, 베터리, 전자담배 등등 뭐든 제가 만들죠 첨엔 공임좀 아껴보자 하며 시작했는데 이게 만족도가 높습니다. 재미있고요. 실패를 하면서 시장에서 이걸 어떻게 마케팅해야 잘될지 어떤 특장점을 내세워야 할지도 고민해보고, 어떤 부분이 원가가 많이 드는지를 파악하니. 단순히 diy의 재미에 빠지기 보다는 제 전공분야 외에도 많은 관심이 생겼습니다.

잡학다식이 아니라 얕고 넓게 아는것이 삶에 도움이 될때가 많습니다.

 

내수면어업법 제 18조 및 같은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허가받지 않고 내수면에서 동력기관이 부착된 보트, 잠수용 스쿠버장비, 투방, 작살류 등을 사용하여 물고기를 잡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내수면에는 바닷물은 포함되지 않는다.

라고 합니다. 문제 없죠. 단 통발을 담가놓고 삼시세끼 어촌편의 유해진 형님처럼 자리를 뜨면 안됩니다.

세상은 아름답지 않아요. 낚시꾼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고기 다 꺼내서 잡아먹고 통발은 바다로 던져버립답니다.

말그대로 버린대요.

 

 

 

 

페트병을 재활용한 페트병 통발 만들기 DIY

 

1. 페트병이 1/3을 자릅니다.

2. 자른 윗부분을 거꾸로 넣고 연결 시킵니다. (전 타이로드밴드로 했습니다.)

3. 윗부분이 너무 작으면 큰 물고기가 안들어오기 때문에 입구를 자르고 칼집을 냈습니다.

   들어가긴 쉬워도 나오긴 어렵죠(제손을 넣었다가 뺄때 엄청 아팠답니다. ㅜㅜ)

4. 페트병 통발을 던졌을때 물에 잘 잠기도록 구멍을 어려군데 내고, 줄을 메달기 위해서도 구멍을 냈습니다.

   (줄은 나중에 연결)

5. 던지기 전에 작은 돌맹이 몇개 넣어두면 좋겠죠

6. 먹이통은 비닐에 감싼체 구멍을 몇 개 뚫어 넣을 계획입니다.

7. 구입할 통발에 넣을 플라스틱 작은 통을 구했죠. 구멍 뚫을 계획입니다.

8. 타이로드 밴드를 묶지 않은것은 잘 고정되기도 하고 생각이 바뀌면 던지기 전에 묶을 생각입니다.

 

만들고 보니, 이미 여러 선배님들이 이런식으로 통발을 만들더군요.

민물에서는 각종 작은 어류들이 잡히기 때문에 굽거나 튀기거나 탕을 끓여 먹고요.

바다에서는 성개, 개불, 놀래미, 우럭 등이 잡히더라구요.

성게알발, 회, 매운탕이 이번 먹방 목표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