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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캠핑,낚시/리뷰, 후기

군산 말도 조행기, 말도 선상낚시 , 참돔, 우럭, 광어, 놀래미, 야미도 조행, 신시도 낚시, 말도 바다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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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에서 지도상 가까워 보이는 말도로 바다낚시를 다녀왔습니다.

 

2016년 3월 14일(토)

군산 앞바다 / 말도

참돔/우럭/놀래미/광어

말도앞 어초 20여개 예측

 

뭐랄까... 이번 낚시는 바빠 죽을듯 한대도 갔습니다.

접대 낚시라는거죠.

고마운 결정에 보답하는 취미생활공유같은 것입니다.

 

올해 4번째 / 생애 4번째 / 생애, 올해 첫 바다낚시를 말도로 다녀왔습니다.

조행기 보니까 대부분 팔 뚝만한 참돔을 주로 잡으시던데

다녀와서 검색해본 결과 너무 많은 낚시꾼들로 인해.... 다 도망갔다는 설도 있었습니다.

 

못잡으면 죄인인거죠 뭐

 

 

 

 

 

낚시를 시작하니. 전라도 오는것이/당일치기 하는것이

별것이 아닌것 처럼 됩니다.

 

바다낚시는 날씨와 바람 뿐 아니라

간/만조 상황도 봐야 되더군요

집에서 새벽 3시에 기상하고 출발하여

4시에 안산에 도착합니다.

 

동료들과 합류하여 주유하고

아침식사를 간단히 하고 군산으로 떠납니다.

저는 첨이라 그런데 이분들도 역시 기대와 설렘으로 잠을 못이루셨다고 합니다. ㅎㅎㅎ

 

 

 

 

 

한번도 안쉬고 오전 8시에 군산/야미도에 도착합니다.

8시 반이 만조라고 했거든요.

 

배 내리기도 편한 야미도 선착장 입니다.

저는 전날 인치쿠, 타이라바, 배스루어 등...필요한 채비만 3.5만원어치나 샀습니다.

오늘은 무슨일이 있어도.

무슨 횡재를 하더라도 잡아야 합니다. ㅠㅠ

 

낚시는 장비병 뿐 아니라 돈이 솔찮히 드는 취미네요.

낚시에 게임에 차박까지 하는 저는 참 대단 하십니다. ㅠ

 

 

 

 

 

 

 

 

안산 그분의 아파트에 도착해서 지하 2층으로 가보니

아직 구경도 못한 보트가 있습니다.

이렇게 세워둬도 워낙 무겁기 때문에 집어가는 사람도 없답니다.

 

이때 시간 오전 3시 57분

약속하나는 칼같이

술도 안먹고 12시쯤까지 일하다 잠든것이 다행입니다.

 

 

 

이분도 차가 두대 십니다.

올해 새로산 차에서는 흡연이 불가하여

예전차로 움직입니다.

장거리를...

그래도 가스차라 그런지 연비도 나름 괜찮아요.

 

차위에 보트 올리는거 3명이서 간신히 했답니다.

근데 늘 두명이서 다니셨다던데...

이거 힘이 보통 들어가는게 아니네요

 

 

 

 

구름한점 없이 3명이 노가리를 까며 갑니다.

여자이야기도 하고 돈이야기도 하고

접대낚시에서 중요한 일이야기도 하고

 

그래도 젤 중요한건 입방정 떨면 안됩니다.

낚시가면서 입방정 떨면

조과가 늘 별로거든요

 

그간 제가 우겨서 좀 일찍 배스를 해서 그런지

날씨와 인연이 없어서 늘 조과가 형편없었는데

꾹 입다물고 달려갑니다.

 

 

 

 

 

 

군산 야미도는 새만금방조제와 연결되어 있는 섬으로

그냥 육지 같답니다.

 

배에 바람을 넣고

짐을 옮겨담고

채비를 하고

배를 띄웁니다.

 

 

서해바다에 대해 두가지 오해가 풀렸습니다.

1. 멀리 나가니 물이 오히려 맑습니다. (당연한거겠지만)

2. 파도가 잔잔해 보여도 보트를 때리는 파도에 엉덩이와 허리 그리고 어께가 쑤십니다. ㅎㅎㅎ

 

근데 이렇게 배를 타니 너무 좋습니다.

날씨도 좋고.

그간 일때문에 사람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세명이서 바다에다가 외쳤습니다.

아주크게 목젖이 아풀정도로

 

"이런 씨 ㅂ ㅁㄴ;이ㅏㄹ내야풐ㄴ;ㅇ푼;ㅣㅇ푸ㅏ"

역시 스트레스는 욕으로 풀어야 제맛이죠

 

좋은거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렇게 15마력 짜리 배로 30분을 달렸습니다.

그 속도감과 쾌감 / 그리고 엉덩이를 탁탁탁 치는 맛?!에

달리고 달립니다.

 

 

이보트의 첫수는 같이가신 "서"께서 50 정도 되는 광어를 낚으셨습니다.

전 우럭

원래 놔줘야 하는데 바다낚시에 첫수라고

꿰미에 꿰십니다.

고맙습니다.

 

 

 

 

 

 

 

 

12시즈음 되어 점심먹으로

말도로 입항합니다.

 

그리고 가져온 1인당 2줄 김밥과

참이슬레드

그리고 오전에 잡은 광어랑 우럭

 

회를 기가막히게 뜨시는데.

칼탓을 하시며 뜨십니다.

올해 첫 바다 조행이라

준비를 해도 늘 놓치는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데요 뭘

 

뼈는 바다에 던지는데 타이밍이 맞으면 갈매기가 물어 갑니다.

 

 

초장도 없어서 지나가는 배에 구걸도 하고 ㅎㅎ

"서"팀장님 친화력과 사회성은 늘 존경합니다.

 

 

 

 

 

 

얼음물을 얼려가는 것은

차박과 동일하더군요

근데 더 쓸모가 많습니다.

 

아이스 박스에 넣으니 거진 집에 도착해서도 남아있습니다.

 

회를 1차로 떠서 올려두면...

아사사한 차가운 회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그것도 야외에서

 

 

 

전 초보고 도와드릴일이 없어

등치로 음식을 가립니다.

상하지 말라고

이걸일이라도 꽤나 신경써서 말이죠 ㅎㅎ

 

 

 

특급 비법

김밥위에 초장찍은 광어회 한점

 

초밥보다 맛나요.

 

회도 생이라 그런지

양식이 아니라 그런지 막...막

 

막 녹아요 ㅎㅎㅎ

 

 

 

컵도 없이 우정을 다시면서

입대고 마시는 소주

 

 

 

이맛 정말 죽입니다.

 

 

 

우리는 꽤 일찍 들어왔어요

중간중간 요트와 보트, 배들이 들어오네요

 

개인 어선들이 이렇게나 종류가 많고

보유수가 많다니

대단들 하십니다.

 

 

 

 

 

 

 

점심먹고 입질이 없는 가운데

두번째 광어~

 

30이 조금 넘는....

 

입질도 없는와중에 다운샷으로

그것도 난폭하고 예민하기 그지없는

광어를 낚으셨습니다.

 

이때는 정말 기분 좋더군요

 

아침에 밑걸림을 잘모르고

바닥치는 법을 몰라서 거진 50m정도의 라인을 끊고 멘붕이 왔었거든요

두세번 터뜨리고...

난 민폐만 끼치고 낚시하면 안될 놈인가보다 했는데...

ㅠㅠ 그래도 다행입니다.

 

 

아싸 또 우럭

 

광어1 / 우럭2 (우럭은 방생사이즈)

 

수많은 배들사이에서 이런사이즈도

환호성을 터뜨립니다.

 

그만큼 오늘따라 잘 안잡히는 날이였던 것입니다.

 

 

지는 해를 등에지고

다시 야미도로 복귀를 합니다.

너무 아쉬워서 중간중간 세워서 다시 해봤지만

헛탕

 

노을에 비친 바다가 참 멋스럽습니다.

 

 

 

우럭과 놀래미는 방생사이즈지만

처음 온 바다 선상 낚시에

재미를 갖으라고..

손질해서 주십니다.

 

고맙습니다.

구워먹던 매운탕을 해먹던 잘 먹겠습니다.

 

 

그냥 복귀만 했는데 11시 반이네요...

 

씻고 또 일해야 하는데 ㅠㅠ

 

이노무 인생 평탄치가 않네요.

 

장비를 바꾸고 싶고 추가 하고 싶지만

 

내장비로도 가능성을 엿본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애착이 가는 장비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번엔 목은 잘가렸는데

 

턱과 팔은 장난 아니네요

 

세명다 선크림은 장식으로 갖고 갔습니다.

 

좀 바를걸....

 

지금 회사인데....겁나 없어보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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