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차 친구의 결혼식이 한달도 안남았습니다. 쯔쯔~~~~
그래서 전야제를 치뤘습니다. 소고기를 먹고싶다는 저희의 의견을 무시하고 만난곳은 홍대입구역
홍대의 문어야 를 방문했습니다. 전 칼퇴하고 갔는대도 좀 늦더군요. 애들이 일찍 끝나는 건지...제가 늦은건지...
이상하게 동기들 만나면 신나긴 한데...갈때는 참 가기 귀찮아요. 늘 가는 홍대나 신촌인데도 꼭 그러네요.
문어를 요즘 겁나 자주먹어서 좀 별루긴 했지만 우연찮게 지나친곳이기에 함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미 이 메뉴는 주문하고 나왔더라구요.
역시 적당히 늦어줘야 안주나오는 타이밍이 딱 맞습니다.
저는 안주를 잘 못고르거든요 ㅎㅎㅎ
홍대입구역 8번 출구에서 5분도 안걸립니다. 저는 간만에 앉아 왔기 때문에 푹 잤죠. 옆에 인간이 한숨을 쉴정도로 골아 떨어졌는데
한숨소리가 얼마나 큰지 ㅋㅋㅋ 미안하기도 하고 욱하기도 하고
요즘 지하철만 타면 욱하네요. 비상식적인 못배운냄새나는 것들 때문에요.
왜이렇게 지들만 아는지...이기적이네요.
문어삼합으로 시작합니다.
요즘 문어를 자주 먹는데. 맛은 다 똑같네요 ㅎㅎㅎ
위의 사진에서 맨 아래 있는것이 연두부 튀김? 인데.
마치 찹살 탕수육처럼 얇은 튀김옷에 데리야끼 소스를 부었는데
이거 진짜 맛있습니다.
무슨 기본 안주가 이모양인지...몇번을 눈치보며 리필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꼭 집에서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백고동 같은데요. 이미취해서 기억이 안나요
연태고량주를 가져온 녀석 때문에 섞고 또 섞고...
술집에 술을 가져오는 너란 녀석은 쓰레기!!! 돈내고 술 가져가서 먹었습니다.
그래도 이날은 9시 반에 파장해서 집에 10시 반에 들어갔습니다.
우린 짧고 굵게 마시니까요.
4시간 가까이 5명이 마신 술은...맥주 4병 / 소주 9병 / 연태고량주 대자 1병
더 마실까 하다가 기분좋게 다들 헤어졌습니다.
국물이 먹고싶어 문어라면을 시켰는데 5천원....
5천원 비주얼은 아니죠? 그래도 시원하고 깔끔했어요.
근데.... 3천원만 받을 좋았을 텐데요 ㅎㅎㅎ 가성비는 약간 떨어지네요.
그래도 2개 시켜서 5명이서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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