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당일치기 여행에서 돌아오는길 구리에 있는 묘향손만두 집을 방문했습니다. 9시에 말이죠. 저녁을 먹지 않아 출출하기도 하고 그냥 집에가면 분명 라면이라도 끓일것 같아 도착을 30분 남기고 만두국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곳은 회사 임원분들의 극찬까진 아니여도 맛집으로 소개받은 곳으로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미어터지고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주말 밤 9시에 방문했지만 절반이상 차있는 사람들을 보자니..맛집임에 분명한 것 같습니다.
묘향뚝배기와 만두국을 시켰는데요. 저는 매번 뚝배기만 먹어봤거든요. 칼칼한 육개장 같은 것에 만두하나를 으깨놓고 두부를 넣었죠. 든든함이 이루말할 수가 없습니다. 매콤한것이 점심에 땀을 뻘뻘 흘리며 먹습니다.
묘향뚝배기는 펄펄 끓으면서 나옵니다. 나오는 시간도 정말 빠르고 정갈합니다. 실파까지 들어 있어서 이 국물은 시원하기 까지 합니다. 침이 살살 고입니다. ㅠㅠ
만두랑 빈대떡은 먹어봤지만 만두국은 처음이였는데요. 이게 8천원이라니...고명도 없고 그 흔한 파 송송도 없는 이런 만두국을 먹다니...
그 흔한 우려가 무색한 맛입니다. 고기 육수의 맛은 정말....그 어떤 고명도 파 따위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버립니다.
정말 밥을 말아먹기에도 진한 육수의 맛은 너무 맛있습니다.
밑반찬은 이게 다 입니다.
가게가 얼마나 순환이 빠른지 김치가 익을 틈이 없나봅니다.
대신 물김치는 너무.... ㅜ 딱 이것에 가는국수 삶아서 넣어먹어도 하나의 요리가 될 정도로 무겁지않은 칼칼함이 베어있고 김치는 아삭합니다.
밥을 다먹고 입가심으로 마시는 물김치가 지대로입니다.
가격대는 약간 있지만, 정말 후회없이 맛집을 다녀왔노라 말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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