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먹방?먹자!!!

사당역 맛집, 한양왕족발, 족발의 참맛을 보다. 유명한데는 이유가 있는거지, 순대국도 시키고 한잔 거나하게 하고 커피한잔 시마이

반응형

 

사랑해 마지 않는 친한분과 사당역 한양왕족발에 갔습니다.

요즘에 안튕기고 곧잘 둘이서 술을 먹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너무 많이 거절해서 그런가봅니다.

 

사당역이 이렇게 번화가 였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사실 ... 늘 만취기 때문인지도

기억력이 안좋아서 일지도

모릅니다.

 

 

 

 

 

족발 비쥬얼이 환상입니다.

퇴근하자마자 도착한 시간이 6시 15분

1층/2층으로 되어 있는데 벌써 70% 이상 자리가 채워져 있습니다.

 

1층 구석/ 밖이 보이는 곳에는

익숙한 일이라는 듯이 족발을 썰고 계시는

아저씨가 계시고

담배를 피는동안 손짓으로 2명이라고 알린후

2층으로 가라하여 2층을 올라갔더니

거기도 사람이 한가득...

좀만 늦게 왔음

이맛을 못볼뻔 했습니다.

 

 

사당역 12번 출구, 14번 출구에서 5분도 안걸립니다.

골목안에 있으니 미리 위치는 파악하고 가시는 것이~

 

 

 

 

기본 반찬의 맛이 끝내줍니다.

맵고 짜지 않고

혀에 착착 달라 붙습니다.

이녀석들만으로도 벌써 한병을 호로록~

우리 이슬이는 오빠땜에 힘들겠다 ㅎ

 

저 배추 겉절이와 부추무침은...

뜨거운 흰밥을 부르는 재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햐얀 쌀밥에 저거 두개만 있어도

행복한 저녁일 듯 합니다.

 

 

 

제가 저희 동네에 헛개나무 족발을 좋아하는데요

헛개나무 우린물로 삶아서 누린내도 없고

겁나 부드러워서요.

 

근데 여긴 제가 먹어본 족발 중 최고네요.

일단 따듯해요.

족발이 따듯해서 접시를 만져보니

접시는 그저그래요.

그만큼 족발 회전율? 순환이 빠르다는 거겠죠?

 

껍데기건 살코기건 안가리고 먹지만

껍데기가 정말 맛나더군요.

그래서 사진이 별로 없어요.

정말 흡입하느라 정신이 없었거든요.

 

부드러움은 또 말할 것도 없고

어느순간 녹아버립니다.

숫처녀의 입술처럼 달콤하고 부드럽네요. *^^*

 

 

순대국도 시켜서 술국처럼 먹었는데

여기 기본 콩나물국이나 순대국엔 기본으로 청양고추를

넣어주나 봅니다.

 

억지로 과한 매운맛이 아니라

깔끔한 매운맛이

족발의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그냥 먹는 청양고추도 엄청 맵답니다.

 

그러시더군요.

혀가 매우면 물이나 음료를 마시면 안된다고

비계/기름/껍데기 등으로 혀를 닥아야

금방 괜찮아 진다고..

 

수용성/지용성의 차이인데.

매운맛도 어차피 지용성으로

기름처럼 입안에 착 달라 붙어 있어서

그렇답니다.

 

생활의 지혜를 배우며

아니 생존의 지혜를 배우며

마무리 합니다.

 

술값으로 제입장에서 과하게 나왔지만

기분좋게 냅니다.

이 관계/만남/술자리를 오래 가져가려면

한명만 부담시킬 순 없습니다.

제가 그분에 비해 나이도 어리고

경력도 짧지만

이정도 무리는 기분 좋습니다.

 

 

 

 

 

 

 

 

늘 그렇듯 9시도 안되서 술자리를

짧고 굵게 파하며

근처 커피숍으로 갑니다.

또띠아 피자 5천원이라 하나 시키고

아메리카노 두잔을 시킵니다.

 

전 아이스아메리카노 !!!

피자는 15분 기다려서

새로 구워나오는 녀석을 먹었는데

결국 먹는건 5분도 안걸렸다는...

 

덩치가 둘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ㅜ

잘 마무리 하고 일찍 헤어져서 다행입니다.

 

담주에는 같이 낚시 가기로 했습니다.

첫 출조 기다려지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