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징그럽게 잘 안드시는 그분은 옥수수를 좋아하십니다. 그래서 콘버터를 만들어서 먹기로 했죠. 밥 반찬으로!!! 누굴닮아서 이리 느끼한걸 좋아하는지... 저도 술안주로 콘버터를 엄청 사랑하기에 콘버터용 철판을 사놓긴 했는데 10년만에 처음 사용해 봤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분 참...대단하신게 즉석에서 스스로 생각하시어 레시피 도감을 준비하십니다.
언젠간 맞춤법은 맞겠죠 뭐
스트레스 받을까봐 사사건건 맞춤법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느끼고
독서를 통해 보완해 나가겠죠.
옥수수깔고, 치즈넣고
~ 그러다 보면 완성이란 말에 동감합니다.
당근은 제가 싫어해서 빼고, 대신 토마토 슬라이스를 올릴 생각입니다.
야채는 양파만~ 치즈는 편의점표 2+1 라면에 넣어먹는 치즈를 1800원에 샀습니다.
괜히 마트에서 사면 남고 남으면 버리게되고.
은근히 비싸기만 하고
이럴땐 편의점 모짜렐라 치즈가 짱임돠
마요네즈에 척척 비비시고
그사이 전 철판을 달궈 버터를 녹입니다.
치즈 3봉을 다 넣고
우린 길게 늘어지는거 보며
희열을 느끼는 변X
치즈까지 올리고 모양새를 다잡습니다.
이때부터 침이 고이더니
둘다 질질 흘립니다.
남은 옥수수와 함께 주먹밥 처럼 뭉처셔 드시더라구요.
맛있는 녀석들을 너무 많이 보게 했는지
저 한판을 지혼자서 다 먹습니다.
스위트콘을 천원에 팔길래. 샀더니
총 재료비 2900원에 해결했습니다.
제가 먹는다면 청양고추도 잘게 썰어 넣고.
햄도 넣고 하면 더 맛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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