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 유명한 봉순게장, 까치울역에서 가깝고 목동이나 서울인근에서도 많이 찾는다. 이유는 가성비다. 처음 갔을 당시 인당 12000원이였고 하이 퀄리티에 무한리필이 되니 가면 밥을 두세공기는 먹고 오며, 니글니글해질때까지 게를 발라먹는다. 근데 이제 마지막으로 봉순게장을 다녀왔다. 정확히 말하면 거하게 포장해서 와서 먹고 다시는 안가겠다 다짐을 했다.
간장새우 1만원 - 10마리
간장게장 1.5만원 - 2마리
양념게장 1.5만원 - 2마리
뭐 게장집 가면 한마리에 최소 1.5만원이니 이해하겠다.
근데... 날치알이나 날김 좀 달라니까 안된다고 한다.
그냥 지나가는말로 죄송합니다. 구성에 포함이 안됩니다.
하면 말겠는데 굳이 안되는데요 하며 퉁명스럽게 대하는 꼬라지가 짜증났다.
짜증의 원인은...
이전 손님의 계산을 카드로 잘못 결제하여
주문 손님에 대해서 제대로 신경을 안쓴다.
2천원 더내고 테이블 더럽히고 이모들 힘들게 불러대야 정신차릴라는지..
장사 좀 된다고 하면 불친절해지는 식당들을 볼때면 짜증이 난다.
본인들이 계산 잘못한거는 이해하겠다.
근데 포장 주문도 안받고
주문받은거 확인도 안하고
주방에 제대로 오더도 안넣고
포장 계산도 안해주고
포장하면 최소한 3분안에 끝난다.
난 거의 10분을 기다렸다.
주차장이 협소하다 느낄정도로 차가 많고
난 시동을 걸어놓은채
잠시 들려 얼른 사고 나올생각이였는데
기다리는 손님에 대한 미안함도 없이 재촉하지 말고
기다리란다.
그래 맛나겠지 그래서 저러겠지하고
집에와서 먹어보니.
간장의 깊은맛은 사라지고
새우도 담가놓은지 꽤 된거 처럼 삭혀진 듯 했다.
다행히 게는... soso했다.
단. 예전 퀄리티는 아니였다.
더 싼가격에 차타고 10분만 가면
주차시설좋고, 가게 깔끔한 무한리필 간장게장집도
두개나 있었다.
그냥 섭섭했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내돈내고 이리 ... 먹어야 하나 하는...
갑질이 아니다.
나말고도 줄서서 포장손님이 넘쳐나는데.
제대로 순서를 정해주지도 않고
계산도 안하고
물어봐도 퉁명스럽고
돈을 드리고 먹어야 하는지
돈을 내고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안갈란다.
그래도 나름 기분을 내려고
간장 1수저에 양념을 비비고
생파를 채썰어 넣고
니글거림을 막아주는 참기름을 쳐서
밥을 비벼먹었다.
2~3끼를 그렇게 맛나게 먹으려고 노력했고
상하기 전에 간장을 버렸다.
국산게의 수확량이 줄어 가격을 올려야 겠다.
무한리필을 못한다 라고 공지되어 있던데....
다른집은 ? 어차피 게장은 살아있는놈으로 담구는데...
내가 오해하는건가?
'맛집!먹방?먹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에서 간편 콘버터 만들기 , 콘버터 요리방법, 만드는법 - 주말은 요리사 (0) | 2016.04.12 |
---|---|
봉은사역 맛집, 코엑스 맛집, 삼성칼국수, 포장마차 향기 그대로, 닭도리탕, 두부김치 (0) | 2016.04.11 |
[혼자먹방] 대패삼겹살, 구운김치, 햇반 삼합 도전 (0) | 2016.03.19 |
(부천, 송내역) 토리마쯔리 - 일본선술집, 이자카야, 수제꼬치 전문점, (1) | 2016.03.16 |
사당역 맛집, 한양왕족발, 족발의 참맛을 보다. 유명한데는 이유가 있는거지, 순대국도 시키고 한잔 거나하게 하고 커피한잔 시마이 (0) | 2016.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