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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정비, DIY, 튜닝

캡티바 배터리 교체 후기 및 배터리 전원차단기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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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생인 15년형(자부심ㅜ) 캡티바가 요즘 이상했다. 배터리가 말썽부려서 교체했다.. 4년 ... 새차가 이렇게 까지 된게. 그동안 돌빵 3번/ 실수로 스크래치 2번 / 그리고 꾸준한 셀프세차 그렇게 버텼는데 요즘 주말만 타다보니 자주 관리를 못해주었다.


* 5만키로 캡티바
  배터리 교체 타이밍 전조증상

- 엔진오일을 교환한지는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출력이 딸리는 느낌

- 밟아도 소리만 크고 가속이 잘 되지 않는 느낌

- 미션오일을 갈때가 됐는지 하고 고민함

- 스타다나인을 겨울까지 썼는데... 안써서 그러나 할 정도로 .... dpf 도 그렇고 뭔가 이상했다.

- 3달전에는 그래도 꾸준히 2년 넘게 출퇴근 했는데.

- 그동안 딱 한번 방전 되었는데

- 최근엔 하루건너 한번씩 방전이다.

- 충전이 안된다.

- 이상하다.이상하다.이상하다



배터리는 gp60044로 교체할 예정이라 그래도 배터리가 충전되면 조만간 겨울이 오기전에 교체하려고 했다. 그러나... 1주전 장거리를 다녀왔는데도 수요일날 내려가보니 풀방전 되었고... 다시 1시간을 충전하고 금욜 저녁 또 방전... 배터리 차단기 를 샀다. 그리고 금요일 저녁 1시간을 충전하고 차단기 스위치를 설치했다. 간단했고... 이렇게 며칠만 버텨주면 새 배터리를 달아줄 생각이였는데....


이번 주말은 참 계획이 많았다. 토욜새벽에 일어나서 세차도 하고 8시에 5만 키로 특별 정비도 하려고 했다. 근데 새벽부터 방전이다. 멘붕이 왔다 며칠사이에 배터리 점프를 몇번한다는 말인가... 보험 부르면 오래걸리고 귀찮아서 아반떼를 옆에 대고 몇번을 점프를 했다.


결국 시동도 못 끈채. 세차를 하고...병인가보다 결국 셀프세차를 시동 건 상태에서 해버렸다. 거의 두달만이라 미룰수가 없었다. 세차하는 시간은 얼마 안걸리는데 사실 정리하고, 타월들 세탁하는 게 더 오래걸린다. 이제 손으로 안빨고 아기사랑 세탁기에 돌린다. 한때 아기사랑 세탁기에는 양말과 속옷도 못돌리고 애기 옷만 빨았다. 근데 요즘엔 양말/속옷은 물론이고 세차타월등을 막 돌린다. 너무 편하다. 요즘 폭염이라 타월은 아무리 두꺼워도 잘 마를 것이다.


15년형 캡티바의 배터리 구조상 배터리 차단기를 연결하면 기존 단자가 차체에 닿는다. 어차피 마이너스 극이고 접지도 한다는데 이정도는 괜찮겠지 했는데. 정비사가 안좋단다. 이유를 설명 안해주셨지만 워낙 친절하고 꼼꼼하신 분이고 첫 정비부터 그분이 하셨기 때문에 믿고 조정을 부탁드렸다. 결국 차 받아 보니 연결상태가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당분간 캡티바의 배터리 차단기를 사용하진 않을 것이다. 그냥 하루이틀만에 한번씩 10분간 시동을 돌릴것이다. 자꾸 ECU 초기화 될것 같은 불안감과 이런 저런 경보음 듣는 것도 싫다. 어차피 새삥이니...즐겨야 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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