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 용품 준비 - 참나무장작으로 한낮에 불멍 때리기?!

 

동검도에 가서 아침부터 모닥불을 피웠습니다.

착화제를 사서 갔기 때문에 처음이지만 자신있게 불을 지폈습니다.

참나무 장작은 온라인에서 10kg에 5천원 밖에 안하더군요. 물론 첨이라 물건보는 안목은 없습니다.

그래서 싼걸로 샀습니다. 받자마자 무게를 재보니 8.5kg 그래 봐주자 또 당했지만.... 그래도 봐준다...첨이고 몰랐으니까.

즐거운 불멍을 위해 참아보련다

 

 

 

보통 1박 하시는 캠퍼분들은 10kg 정도는 하룻밤에 다 쓴다고 하더군요.

전 잠깐 피우고 말거라서...1~2시간 !!!

잘 쪼개져서 온듯 하고 잘 말려진듯 했다.

말린것이 좋다고 한다. 잘 말려야 연기도 적고 잘 탄다고 한다.

만져봤다 볼에도 대보고 잘 말랐다.

근데 연기가 나더라. 아 왜이럴까?! 했지.. 몹니까.

 

 

이것은 착화제

젤 형태이고 라이터로도 불이 붙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것만으로도 꽤 화력이 좋았다.

소주 반컵이면 꽃등심 한장은 거뜬히 굽는 정도의 화력이다.

가격은 3천원 중반대. 다이소에서는 2천원이던데. 물론 퀄리티 차이는 있겠지만

 

 

지난번 사용했던 과자통에 장작을 5개 정도 넣고 불을 붙였다.

모양도 안이쁘지만. 장작을 너무 대충 모양을 잡아서 그런지. 연기가 많이 났다.

우물 모양으로 쌓아야 했건만. 너무 폭이 작았다. 아~~~ 화로대가 필요하다. 또 질러야 하나...

연기가 많이 나는걸 보니...차콜이 차라리 편하겠다 ㅠㅠ 그래도 불멍인데...나무는 태워야 하지 않나

이런 수많은 질문을 되새기며 연신 부채질을 해댔다 ㅠㅠ 아 눈매워

그래도 꿋꿋이 대화를 해가며 꼬치구이를 해먹으며 행복해 하는 그를 위해 난 울지 않았다.

저 과자통은 버렸다. 이제 너는 충분했다. 3번 정도 활용했음 잘한거지. 넌 하얗게 불태웠어 충분해 ~~~ 이제 쉬렴

난 화로대를 사야겠어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