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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회의를 하는 도중에 손가락이 계속 신경이 쓰였습니다. 월욜일에 티눈 뿌리를 제대로 빼내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이놈이 아물면서 더 아푸더라구요. 티눈약을 바르면서 호전이 되는가 싶더니 이노무 뿌리는 어찌 그렇게 질기게 계속 생길까요. 손톱으로 살살 긁다보니 먼가 잡힙니다. 새살이 돋듯 뿌리가 쑥숙 자라네요. 제가 워낙 잘 먹기 때문인지 살도 그렇고 이런 이물질도 그렇고 잘자랍니다. 이제 자랄 나이는 지났는데 말이죠.
회의도중에 사진도 찍고 ㅎㅎㅎ
전 참 나태합니다. ㅎㅎㅎ
엄청 길죠?!
중간에 끊길까봐 노심초사하면서 조금 뽑고 또뽑고 하다보니
마치 뿌드드드 뿌드드드 하면서 나오는 느낌이였습니다.
다 뽑고 회의를 중단시키고 싶었습니다.
두가지 이유에서요.
하나는... 너무 길고 깔끔히 잘나와서 보여주고 싶어서요
두번째는 ... 저절로 피가 막나옵니다.
티눈뿌리가 잘 뽑히면 이렇게 피가 저절로 나옵니다. ㅎㅎㅎ
속시원하죠
이틀에 한번 티눈 뽑아내는 재미와 티눈 뿌리사진 올리는 재미에 사는 사람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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