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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은 내가 챙기자

엄지손가락 좁쌀 티눈핵 뿌리 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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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왼쪽 엄지손가락에 생긴 티눈을 잊고 살았다. 물론 티눈은 그대로 있지만 포스팅을 못하다보니 자연스레 잊고 살았다. 그리고, 몇번의 이직을 통해 내 마음대로 사무실에서 손가락을 후벼팔 수 있는 분위기는 될 수 없었다. 아무래도 그 회사가 편하긴 했다. 편함이 1년간 지속되면 난 이직을 하는 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게 대기병 신세인데도 말이다. 요즘 제대로 티눈 셀프치료도 못하고 매번 물어 뜯기나하고 고통을 즐기는듯 생활했다. 그래서 제대로 파주려고 한다.



티눈 뿌리의 크기는 변함이 없어보인다. 이 티눈은 벌써 5년정도 된 녀석이다.  제대로 뽑지 못하니 매번 손톱으로 잡히는 것만 잘라내기 일수다. 그러니 티눈은 건들지 못하고 주변에 애꿎은 굳은살만 발라내는 것이다. 결과는 참혹하다. 손가락이 퉁퉁 부을듯한 고통과 불편함이 생겼다.


티타니아 약물 치료를 하기에도 어렵다... 멀쩡한 살 부위가 피가나는 생채기가 생겨서 이다. 이상태로 약물치료를 하면 고통은 어마무지할 것이다. 3일 정도 참았다. 손안대고 쳐다만 봤다. 퉁퉁하게 오른 굳은살을 보며 칼날을 갈았다. 그리고 주말 한방에 수평으로 그녀석들을 날려보냈다. 그리고 우두머리 녀석을 꺼냈다. 손톱으로 나올만큼 녀석은 위풍당당하게 있었다. 머리채를 끄집어내듯 뿌리주변을 칼로 긁어 손잡이?! 를 만든다. 그 손잡이에 모양에 따라 쪽집게를 쓸지, 손톱으로 뽑을지 감이 잡힌다. 머르끄댕이를 잡고 이리저리 움직여보면 낯설지 않은 고통이 찾아오지만 기분좋은 통증이다. 저 티눈 뿌리를 뽑으면 더 좋은 통증이 찾아오고 그리고 시원해질것이다. 한방에 뽑아야 한다. 뿌리가 남게 되면 이물감이 크다. 그리고 손가락에 칼을 넣어야 하나 라는 상상도 하게 된다.

간만에 보는 티눈 뿌리
뽑을 때 느낌...'뿌드드드드' 한없이 부드렵다. 무슨 동물의 털 같이 그러나 저렇게 놔두면 딱딱하게 굳는다. 굳으면 손톱같이 뾰족하다. 그런 녀석이 맨살안에 있으니... 고통스럽게도 할것이다. 이제 손톱으로 안뜯고 몇번 뿌리를 빼다가 셀프 약물치료를 할 것이다. 그리고 대추가 티눈제거에 좋다고 하니 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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